얼마전 저수지에서 피라냐가 발견되서 아주 난리가 났었습니다.레드파쿠라는 피라냐의 일종인데 이런 외래종이 한국의 저수지에서 발견되다니 모르는사람은 이제 한국에도 피라냐가 서식한다고 생각할텐데 아는사람은 다아는 사실 이 또한 미개함으로 인해 나온 사건이었죠.바로 관상어로 키우던 피라냐를 몰래 저수지에 방생한것입니다.앞뒤 생각안하고 그냥 키우기 싫다는 이유로 무단방생한것이죠.생태계 피라미드가 한번에 무너질수 있는 위험한 피라냐이기에 결국 저수지의 물을 다 빼버리는 초유의사태까지 벌어진것이죠.하지만 이것저것 알아보니 피라냐뿐만이 아니었습니다.관상어를 취미로 키우는 많은 물생활하는자들이 몰래 버린 외래 열대어가 꽤많더군요. 



대전 방동저수지에서 발견된 우파루파입니다. 절대로 한국에서 야생에서 발견될수가 없는종이죠.

귀여운 외모때문에 어느순간부터 인기가 많아진 우파루파 아마도 작을때 귀여워서 샀다가 커지니깐 그냥 버린것같습니다.




금호강 엘리게이터 가아 


금호강 뿐만 아니라 한강에서도 발견된 가아는 몸집이 커서 아마 가아를 잡은 낚시꾼은 아주 대물인줄 알았을겁니다. 관상용으로 키우던 가아를 버린것같네요 치어가 마리당 만원정도하는데 나중엔 결국 몸집이 너무 커져서 먹이값을 감당못하고 버린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쥐를 먹는 가아 영상입니다. 



이쯤되면 공룡이네요 




레드테일캣피쉬 


고양이를 닮은 수염때문에 캣피쉬란 이름이 지어졌습니다. 대형어로써 한마리만 키우는걸로 유명한 어종이죠.근데 이것도 가아처럼 몸집이 엄청나게 커집니다. 처음에 귀여워서 데려왔다가 커지니깐 감당이 안되서 

그냥 버린듯



탄천에서 발견된 비파입니다.

비파는 아마 수족관에 한번이라도 가본사람이라면 다들 본적이 있을겁니다. 일명 유리닦는고기 로도 유명하죠.작은놈을 본것이고 비파도 큰것은 엄청나게 커집니다. 메기과인 비파 이정도면 진짜 아쿠아리움에 있어도 어색하지가 않겠네요 



저수지에서 발견된 실버아로와나 입니다. 고대어로써 유명하고 보편적인 어종입니다.


낚시인생 블로그에서 퍼온 사진들인데요 

이것들 말고도 외래어종이 계속해서 잡힌다고합니다. 솔직히 관상어로 사서 커지니깐 버리는거 

그냥 죽이기도 뭐하니까 방생하는거 잘못하다간 생태계파괴됩니다. 이중에 대게는 열대어종으로써 겨울에 죽겠지만 그렇지 않은 위험한어종은 각별히 생각하고 버려야 되륻ㅅ합니다.




Posted by 빅캐슬

3년전 인천 부개동 사거리에서 일어난 교통사고를 기억하십니까?정말 수많은 사고 동영상을 봤지만 본것중에 제일 화가나고 끔찍한 사고였습니다.부개동 사거리에서 현금수송차량을 정차시키고 잠시 뒤에 볼일을 보고있었는데 폭스바겐 파사트 차량이 그대로 브레이크도 밟지않은채 충돌한 사고였는데요.

사고의 경위를 보니 말도안되는것이었습니다. 속칭 김여사가 운전중 통화를 했다고 나온건데요.영상을 보면 정말 통화를 한것인지 졸음운전을 한것인지 분간이 안갑니다.아무리 통화를한다고해도 저런 속도로 앞도 안본다는게 믿기지가 않습니다.



당시 사고현장입니다. 이정도의 파손될정도의 속도로 사람을 받았다는것은 말그대로 그냥 죽으라고 받은 살인과 다름이없습니다.참 웃긴것이 이렇게 심하게 충돌했지만 정작 김여사는 살았다는것이죠.

농협앞에서 현금을 싣기위해 뒷문을 개방하고있던 현금수송차량 직원이 그대로 정면충돌

그 자리에서 두다리가 절단되는 정말 끔찍한 사고입니다. 그리고 이 사람뿐만아니라 운전석에 타고 있던 또하나의 직원은 얼굴이 알아볼수없을정도로 망가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엄청난 사고임에도 불구하고 법원은 이 55살 먹은 김여사에게 집행유예2년을 때렸더군요.

판결문을 보자면 피고인은 운전자로서 속도를 줄여 일단 정지했다가 안전을 확인하고 운전해야 할 주의의무가 있었는데 이를 게을리한채 졸음운전을 해 피해자를 사망에 이르게 했다 


가해차량이 자동차 종합보험에 가입되어있고 피고인이 형사처벌의 전력이 없는점 등을 고려했다 


라는 이유로 집행유예를 준것이죠.


직접적인 원인은 핸드폰통화가 아니라 졸음운전이었던것 같네요 이유가 어찌됐던간에 사람을 저렇게 끔찍하게 죽였으면 적어도 실형을 조금이라도 살아야 하지않을까 감정적인 마음에 드는 생각은 어쩔수가 없습니다.



Posted by 빅캐슬

예전 회사에서 일을할때 평택에 거래처가 있어서 종종 평택에 가곤했습니다.평택IC에 들어가고 바로 신호 하나가 나오는데 좌회전을 받기위해서는 무조건 이길을 가야하죠 가보신분은 알겠지만 그 길목에 플랜카드 하나가 걸려있습니다.바로 실종자를 찾아달라는 현수막인데요 이제는 너무나 유명해진 송혜희양에 대한 현수막입니다.처음 봤을때는 약간 부끄럽지만 그냥 사람이 하나 없어졌나보구나 하고 넘겼습니다.그런데 평택에서 봤던 이 현수막을 서울에가서 한번 경기도에서 한번 보게 된겁니다.그때서야 정말 이 실종사건의 가족들이 너무나 애타게 타고 있구나 하고 더욱 실감할수 있었죠.그때부터 더욱더 자세하게 알아본 결과 참 씁쓸하고 마음아픈 최근의 소식이 들려오더군요.



실종된 송혜 좀 찾아주세요 란 문구가 너무 절박해보이는 현수막 


사건의 경위를 살펴보자면 지금으로부터 15년전인 1999년 2월13일 평택의 도일동 하리부락


당시 실종자의 아버지 송길용씨는 아내와 두딸과 살고있는 평범한 가장이었습니다. 실종자 송혜희양은 둘째딸로써 당시 18살 고등학교2학년생  전교1등을 할정도로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었고 장학금까지 받는 집안의 보물과도 같은 존재였다고 합니다.





2월13일 학교가끝난 오후 5시쯤 송혜희는 남자친구의 집 송탄서정리에 가기위해 외출을 하였고 시간가는줄 모르고 놀다가 오후 10시가 되서야 다시 평택 집으로 가는 막차에 탔다고 합니다.






친구와 헤어진 경기도 송탄과 평택집은 약 5키로정도의 거리가 있고 버스로 10~15분 정도 거리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송혜희의 동네는 사람의 인적이 드문 동네였고 버스에서 내릴쯤에는 송양과 30대의 성인남자 둘만있었다고 합니다.


송양이 내린 도일 주유소앞은 논과 산밖에 없어 불빛도 없고 인적도없고 버스를 빼면 차도 거의 없는 곳이었습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단서는 마지막 내릴때 송양과 30대의 남성이 같이 내렸다는 것이죠.





결국 다음날 14일 새벽까지 돌아오지않은 송혜희양을 부모가 신고를 한 후 실종처리가 됩니다. 그후 경찰은 바로 수사에 착수하지만 아무 단서가 없었습니다.단서라고 해봤자 버스기사의 증언이 전부였던 상황

증언에 의한 30대 남성의 정보는 



오리털파카와 모자를 푹눌러쓴 남자 얼굴 확인은 불가 

등산화를 착용 

평택시내에서 버스의 탑승

술냄새가 났다.


이렇게 정확한 단서없이 수사를 하니 성과가 있을리 만무했고 급기야 경찰은 수사를 잠정적으로 중단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때부터 송양의 아버지 송영길씨는 전국을 돌아다니며 직접 전단지와 현수막을 걸고 다니며 

경찰도움없이 개인적으로 조사를 하고 다닌것입니다.하던일을 그만두고 전단지와 현수막을 사느라 이미 엄청난 빚을 지게 되고 안타깝게도 부인은 우울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이 송혜희양 실종사건의 공소시효는 이미 2014년에 지나버렸습니다...하지만 지금의 상황에서 공소시효가 중요한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자식과 아내까지 잃은 아버지 송영길씨의 입장에서는 범인을 떠나 딸의 행방만이라도 확인하고 싶은 그마음뿐일겁니다.


이렇게 찾는과정중에 어이없는 전화도 엄청 받았다고 합니다.전단지와 현수막을 본 익명의 사람들이 술집과 사창가를 말하면서 송혜희를 찾고싶으면 돈을 달라는 허위협박전화가 난무했다는것이죠. 실종자의 가족들에 아픔을 더욱더 헤집어놓는 그런 몰상식한 인간들 정말 분노가 치밀어오릅니다.


개인적인 간절한 바램은 이미 파탄이 난 가정과 경제사정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딸을 찾고 있는 송길용씨가 건강이 안좋아지기전에 딸의 소식을 듣게 되는것입니다.물론 살아서 멀쩡히 만난다면 더할나위없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딸의 행방만이라도 들었으면 합니다.그렇지않고서 이렇게 세월이 더지나 송길용씨가 세상과 이별을 하게된다면 정말 그보다 큰 한은없을겁니다. 물론 사건자체가 단서없는 힘든 사건이고 공소시효가 지났지만 그래도 최대한 많은 관심과 제보가 필요할것 같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또하나의 바램은 이 아버지의 후원계좌가 있더군요 조금의 힘이라도 보태기 위해서 저도 큰돈은 아니지만 소정의 금액을 후원할 생각입니다.


농협 205030-56-194211 송길용 







Posted by 빅캐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