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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2.26 조선대학교 졸업식 약학대학 학위수여식 다녀왔다. 2

평소 전라도쪽으로의 여행은 거의 없던 내가 광주에 다녀왔다.하나밖에 없는 동생의 졸업식이 있었기때문에 조선대학교 약학대학 졸업을 하게 된 동생을 축하해주기 위해 멀리 여행가는 들뜬 마음으로 조선대로 향하게 되었다.일단 너무나 어렵다던 약학대학 PEET를 무난하게 합격한 동생에게 쉼없는 감사와 격려를 보내고 싶다.이번 약대졸업이 더욱 의미가 있는것이 약대6년제 학생들의 1회 졸업이라는데 있다.한동안 배출되지 않았던 약시생들이 긴 기다림을 끝으로 오랜만에 당당히 약사가 되어 배출된것이다.조선대학교 입학 조선대 약대 입학 이라고 한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졸업식이라니 시간 참 빠른것 같네


안영IC


대전에서 광주는 2시간 가량 걸리기때문에 이른아침부터 부랴부랴 출발하게 되었다.안영 IC를 타고 호남고속도로를 타기위해 출발!!물론 졸업식이었지만 오랜만에 대전을 벗어나는 나에게는 하나의 여행과 같은 기분 평소 광주를 가기위해서는 차보다는 기차를 타고 갔기에 더욱더 새로운 마음이 든다.



고속도로 휴게소 고속도로 휴게소 우동


중간에 휴게소에 가서 간단하게 우동한그릇 사실 여행은 이 휴게소 우동을 먹는것이 30%를 차지한다고 생각한다.아침에 먹는 우동이 더맛있게 느껴지더라.



호남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는 자주 달리던 탓에 익숙해졌지만 호남고속도로는 거의 처음이라 뭔가 더 새로운 기분도 들고 약간의 긴장도 된다. 하지만 이른시간 텅텅 빈 활주로같은 고속도로 사정때문에 뭔가 확 뚫리는 기분도 든다.



드디어 도착한 광주IC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가 열리는가 톨게이트에 플랜카드가 크게 자리잡고 있다.


조선대학교 정문


광주 조선대학교 정문의 웅장한 학교를 상징하는 조형물 


조선대 졸업식


조선대 졸업식에 참석하기위해 이른 오전부터 많은 차들이 붐비고 있다. 예전에 같던 졸업식과는 다르게 조선대학교 졸업식은 다같이 하는것이 아니라 각 대학의 특성을 살리기위하여 단과대학별로 학위수여식을 한다.

예전에 갔던 졸업식은 대강당에서 마치 슈퍼스타K 생방송 미션을 하듯이 엄청난게 붐비던 기억이었는데 그의비하면 이번엔 조금은 소소한 졸업식 


조선대 약학대학


조선대 약학대학 건물 2호관 이번 조대 약시는 시험 응시자 전원이 합격했다는 희소식이 있다고 하더라.동생말로는 6년만에 약사배출이기에 그동안의 비었던 인원충당을 위해 시험이 예전에 비해 쉽게 나왔다고 한다.


조선대 약대


하나 둘 씩 모여드는 예비약사들 그리고 일반 대학졸업식과 비교했을때 연령대가 아주 다양하더라 6년제는 기존 대학교 2년+약대4년이라는 조건때문에 나이어린 학생은 거의 없는 실정 나이가 꽤많아보이는 아주머니도 보였고 대부분이 나이가 있더라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내놓으라하는 이른바 SKY를 다니다가도 약대로 편입한 사람들도 많다.



약대 2호관 4층에서 시작되는 약대 학위수여식 강당이라고 하기엔 조금은 무색할만큼 간소한 공간 그래도 나는 사람많아서 부대끼는거보다 이런 분위기가 훨씬좋다고 생각한다.


근데 내 생각과는 다르게 이곳이 대강당 이었던것이다.흐흐 아무튼 이렇게 리허설 아닌 리허설이 시작되었고 식순은 다른 학교와 크게 다르지 않게 교무처장 학사보고,총장치사,축사,석사학위수여,교가제창,폐회식 등으로 나눠진다. 


조선대 약학대학 총장님의 치사 

뭐 당연하지만 뻔한 많이 들어본 그런 멘트들 




이 학생이 이번 조선대학교 약대 수석졸업 한 학생이다. 수석졸업은 어떤기분이들까 정말로 대단한것같다.그냥 약대의 입학자체만으로도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나에게 수석이라는것은 엄청나게 부러우면서도 대단하단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이학생은 수석수상 말고도 외부에서 또 하나의 상을 받게 되서 많은 사람들의 부러움과 박수를 받았다. 



그리고 이번 졸업생들의 6년동안의 기록을 영상화 한 화면 보면서 학생들이 웃기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된 시간이었던 것같다 그동안의 노력이 몇분동안 지나가니 감회도 참 새로울것 같더라.




졸업식이 끝난 후 모든걸 날려보내듯 학사모를 던지는 학생들 사실 속으로 이런생각도 들더라 약사면 한국에서 꼽는 신부감 1위인데 여기 신부감들이 다모여있네 라며 중매쟁이 아줌마로 빙의된 내자신 ㅋ




아무튼 새로운 시작을 하는 졸업생들 어쩌면 졸업이란 끝과 동시에 사회로의 시작 

그 시작이 공부를 해왔던 6년보다 더욱더 험난하고 힘들겠지만 그동안의 끈기와 노력으로 공부했던 경험을 바탕에 깔고 잘 헤쳐나가길 바란다. 내 동생도 꼭 그렇게 더욱더 발전하고 큰 사람이 되길 간절히 응원하고 바래본다. 수석 축하해 내동생!



Posted by 빅캐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