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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4.19 직접 겪은 중고차 허위매물 사기수법 통화내용 첨부 1

얼마전 지인분이 중고차에 대해 도움을 요청하셔서 직접 알아보게 되었습니다.저도 경험이 별로 없었지만 저보다 훨씬 모르시고 순진?하신분이기에 최대한 알아봐 드렸는데요.예나지금이나 허위 미끼매물은 기승을 부리고 있더군요. 법이 바뀌어서 관련 처벌도 신설이 되었다하지만 아직까지도 암적인 존재로 여기저기서 구매자를 울리고 있더군요.일단 저는 차와 관련해 일절 판매와는 상관없는 손님입장임을 밝혀드립니다.낚시매물을 판매하는 딜러와의 녹취록도 업로드 해놓을테니 관심있으신분은 유심히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저는 미리 알았기에 구입까지 이어지지않았지만 일부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질 않길 바라는 일념하나로 포스팅을 해봅니다.


 일단 주변에 아는 딜러도 있었지만 대략적인 시세를 알고싶었기에 검색사이트에서 검색을 하게되었습니다.관련 검색어만 쳐도 엄청나게 많은 사이트들이 나오더군요.대표적으로 우리가 아는 엔x 보배드x 이런곳말고도 처음보는 곳들이 수두룩합니다.그 중에 한군데를 찍어서 들어가보았습니다.



▲일반적으로 터무니없는 가격의 자동차 시세


yf소나타 대충 이 차량을 아는사람은 다알겠지만 400만원~600만원선의 가격이 나올수가 없는 차입니다.설령 가능하다고 해도 이정도가격의 차는 이미 킬로수가 어마어마하게 많거나 사고가 심한 차량이죠.하지만 확인해본결과 무사고차량에다 키로수도 10만이 되지않은 차량이었습니다.



이 차량뿐만아니라 스포티지R이나 베라크루즈도 3~4백에 올라와있더군요.여기서 문제는 저같이 조금만 알아도 그냥 코웃음을 치고 지나갈 상황이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이런 저렴한 가격에 혹할수도 있다는것이죠 사정이 넉넉치않은 사람에겐 솔깃할수 밖에없는것이죠.




일단 이런 중고차 허위매물 낚시매물 사이트들의 특징은 올라온 딜러들이 주로 젊고 이쁜여성들의 사진이 많습니다.누가봐도 아직 풋풋한 20대인 여성들이 차를 판다고 올라와있습니다.(물론 실제로 젊은 여성딜러분들도 존재합니다.)저는 뻔하지만 어떤말로 낚시를 할까 궁금해서 그 중 한 번호로 전화를 했고 직접 연락을 하게 되었습니다.실제로 자신을 24살이라 밝히는 딜러분은 사이트에 현저하게 저렴한 이 차량이 실제매물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낼름

그럼 지금당장 계약금을 걸고 바로 구입하러 가겠습니다!!


라고 했지만 역시나...


상사 법이 바뀌어서 미리 계약금은 받고있지않다고 합니다.




이런식으로 계속 당황되는 질문을 여러차례 한 후에 어린여성 딜러분에게 그냥 이제 까놓고 대화하자는 식으로 유도를 했더니 마침내 허위매물임을 밝히더군요.뭐 예상했지만 이런식으로 싸게 손님을 낚시한 후 실제로 중고차매매단지로 오면 통화했던 아리따운?여자분은 안나오고 남자딜러들이 나와서 다른차로 유도 한다는 식의 얘기였습니다.물론 직접 나갈때도 있다고는 하더군요.


여기서 통화내용 녹취분을 올려봅니다.



낚시매물 통화.3gp


▲클릭하면 재생됩니다.


그래도 그나마 이 처자는 조금은 양심적으로 허위수법을 밝히며 자신에게 차를 구매하라며 요청하더군요.

이 딜러뿐만아니라 다른 곳도 상황은 마찬가지였습니다.

다음 사례는 직접 통화가 아닌 깨톡으로 상담한 내용입니다.



직접 문의했던 가격선의 차량을 사진까지 보내줍니다.여기서 유심히 봐야할 사항은 차량의 키로수입니다.직접 찍었다는 이 차량의 주행거리는 102078km입니다.가격은 890만원 이 딜러는 터무니없는 가격은 아니었으나 다른 거짓말을 하고있더군요.보통 차량번호는 가리고 보내주는데 차량번호가 버젓이 나오길래 카치트란 사이트에 이 차량의 넘버를 입력한 후 검색해봤습니다.



여기서 카치트란?


량의 검색,년식,키로수,가격,모델,판매딜러,판매지역,사이트이름,상사명이 모두 나오는 사이트입니다.차량의 개인거래나 매매거래시 유용하게 쓸수있습니다.




분명 10만키로 남짓했고 가격은 890만원이란 차량의 정보입니다.실제 1월7일날 등록되었던 이 차량의 키로수 내용은 250,527km 인 차량입니다.말그대로 허위매물이란것이죠 아니 사기매물에 가깝습니다.또 다른 유형의 사기수법일수 있는데 이 차를 실제 보여주고 산다고 해도 20만이 넘는차를 10만에 조작하여 파는것이죠 그것도 원래 시세에 100만원이나 더 받으면서 말이죠.




이런식으로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다른차로 돌려팔거나 실제보다 조작된 차를 파는수법입니다.제가 하고싶은 말은 분명 열심히 고객의차를 양심껏 최선을 다해서 적은마진임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서비스로 판매하는 딜러도 많습니다.하지만 이런 악질판매상때문에 선의의 착한딜러들도 싸잡아 욕을 먹고있는것이죠.

그러기에 사전지식이없이 중고차를 구입하려는 분들은 충분한 기간과 해당차량의 시세등을 충분히 알고나서 여러정보와 검증을 통한 후에 구입하시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이런식으로 차를 팔아 돈을 꽤많이 벌었다는 젊은 처자딜러의 웃픈 한마디의 녹취록도 올려봅니다.




중고차 허위녹취 클릭.3gp





마지막으로 결론을 짧게 내리겠습니다.



이 세상에 싸고 좋은 차는 없습니다.


Posted by 빅캐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