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의 방망이가 그 어느 시즌때보다도 아주 뜨겁습니다.많은 우려와 비아냥과는 달리 후반기에 들어와서도 사람들의 예상처럼 쳐지지않고 깔끔한 순항을 하고있습니다.김성근감독 부임후 많은것들이 바뀌었는데 가장 눈에 띄는것은 단연 실력과 순위이겠죠.사실 김성근감독이 개인적으로는 야구에서 감독이 왜필요할까 라는 의문점을 단번에 해소해준 감독입니다.꽤나 유능하고 대단한 감독입니다.하지만 감독하나 바뀐다고 한화가 갑자기 현재 1위나 3위까지만 한다면 오히려 저는 야구란 스포츠에 실망을 많이 했을것같습니다.
사실 지금 오늘까지 5위라는 순위만봐도 대단한것이죠.몇년을 꼴지만하다가 감독의교체로 인해 단번에 껑충 뛰어오른것이니까요 사실 김응룡감독이 엄청 민망해할것 같기도 합니다.
물론 현재 5위라는 순위도 그냥 얻어낸것은 아닙니다. 일단 한화에서 고연봉의 선수들을 많이 데려오기도 했죠.이용규,정근우,배영수,권혁등등 사실 한화를까는 많은사람들이 하는얘기가 이렇게 돈 처발라놓고도 겨우 5위라고 까대더군요.뭐 그런소리는 개의치는 않습니다. 사실 이번시즌 한화는 고연봉의 스타급선수들만의 실력으로 이만큼 올라온것이 아닙니다. 스타플레이어와 더불어 무명의선수,신인선수들이 모두 하나가 되어 기계처럼 잘맞아갔기때문에 준수한 성적을 유지할수 있던것이죠.
대표적으로 기대도 안하던 김경언선수와 신인 신성현,장운호 선수가 예를 들수있겠네요.
개인적으로 제 유니폼 마킹은 김태균입니다. 뭐 올시즌전부터 야구에 무지했을때부터 그냥 김태균김태균 이란 야구선수는 들어왔기에 친숙했고 더불어 이번시즌 아주 타율이 너무 좋습니다.사실 김태균의 연봉이 15억으로 kbo통틀어 2번째더군요.근데 전혀 연봉이 아깝지 않은 방망이감을 보여줘서 더욱 기쁜것같습니다.
이제 거의 반을 달려온 2015시즌 한국야구
이제 온만큼만 가면 대망의 가을야구가 기다리고있습니다.올해부터는 팀이 늘어나서 5위까지 포스트시즌을 할수 있는데 지금 이 순위대로 5위로 끝난다면 4위팀과 플레이오프를 한후 올라갈수 있는것이지요.사실 5위만해서 4위팀과 플레이오프만 해도 한화팬들의 조기의목적은 훨씬 앞서는것이지만 왠지 욕심같아선 ㅋㅋ
결승까지만 갔으면 하는것이 솔직한 바람일것입니다.
현재 아슬아슬하게 6위 SK와 거의 반경기 차이로 앞서고 있는데 이런점또한 한화야구의 스릴있는 요소중에 하나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저는 솔직히 얘기하면 가을야구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최진행의 약물사건때문에 잠시 주춤했지만
갓경언의 복귀와 조금있으면 폭스선수도 컴백하고 김감독님이 투수진에 어떤 변화를 지시할지모르겠지만
사실 야구에 빠지고 나서 응원했던 팀은 한화이글스입니다.뭔가 극적이고 스토리가 있는 팀이라서 저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한화를 응원하는것 같은데요 사실 작년까지만해도 연속꼴찌를 면하지 못했던 팀이라 더욱 올해가 기다려졌고 또 그만큼 잘해나가는듯 합니다.근데 꼴찌팀이라는 불명예스러움과는 달리 연봉면에서는 전혀 꼴지답지 않은 한화이글스 사실 삼성다음으로 선수들 연봉이 높은 팀입니다.사실 경기를 보면서 저 선수는 연봉이 얼마일까? 참 궁금하더군요 그래서 포스팅해봅니다.
김태균 15억
팀의 주장인 김태균은 사실 KBO 전체에서 연봉순위1위라고 하더군요.솔직히 팀은 꼴지였지만 김태균만으로만 보면 국대급 타자이기때문에 뭐 딱히 과하다는 생각은 들지않는군요.대전사람은 다 아는 스마트시티에 거주하고 있다고 들었고 김태균 람보르기니 하면 뭐 모르는사람이 없는 사실이죠
SK에서 한화로 갈아탄 정근우 연봉 7억
김태균과 비교하자면 2배가까이 차이가 나네요 요즘 다시 몸을 만들어서 엄청난 타격감을 보여주고있는데
사실 한화에서 제일 좋아하는 선수는 정근우 선수입니다.
이용규 연봉 7억
기아에서 넘어온 이용규 팀내 타격1위인 이용규는 진짜 한화와 잘 어울리는것 같습니다.특히 실수나 마음에 안들때는 자기 자신에게 실망한 표정이 참 인상적이기도 하구요.김태균 정근우와 같이 스마트시티에 살고있습니다.
배영수 5억 5천만원
삼성의 푸른피에서 한화의 오렌지피로 수혈한 배영수
사실 배영수가 못하고 표정이 일그러지면 너무나 가슴이 아픕니다. 다른투수처럼 덤덤한표정도 아니고 표정에서 괴로움이 느껴지거든요 그리고 빈볼을 던질때도 여과업이 사과하는 그의 모습이 정말 너무나 잘됐으면 하는 마음이 큽니다.
송은범 4억 5천만원
권혁 4억5천만원
어느새 한화이글스의 간판투수가 되버린 권혁
김성근감독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있고 사실 한화경기에서 권혁이 웃는모습을 보는것이 제일 기분좋더군요.
포수 조인성 4억
한화의 안방마님 왠지 잘생겨보여 ㅋㅋ
박정진 2억
그 특유의 투구폼을 보면 정말 메이저리그 감 ㅋㅋ 폼만봤을때
한상훈 2억
요즘엔 경기뛰는 수가 조금 줄긴했지만 사실 예전에 제일좋아하던 한상훈선수
그 묵묵함이 참좋습니다.
안영명 1억5천5백만원
요즘 한화의 핵심투수가 되버린 안영명 사실 안영명이 없으면 권혁도 없고 윤규진도 없다고 할정도
김경언 1억 5천만원
사실상 한화의 핵심타자 김경언입니다.부상후 이제 복귀하는데 여태까지 한화순위의 가장 큰 이바지한선수를
꼽자면 김경언 선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최진행 1억 5천만원
사실 너무 안타까운 최진행 ㅜㅜ 약물파동 소변검사에서 양성나온 최진행 요즘 참 그래도 잘하는가 싶었는데 한간에서는 약빨이었다느니 이런소리 들으니 참 안타깝네요
한화이글스의 돌풍이 엄청난건 이미 아는사람은 다아는 이야기 사실 나역시도 엄청난 축구팬으로써 기존의 야구라 하면 그저 시간만 길고 지루한하고 스포츠가 아니라 레져라는 인식이 강했었다.실제 올해 초까지만해도 한화이글스 파크를 고작 15분거리 앞에살면서도 야구에 대한 관심은 전혀 없었다.하지만 우연한 기회에 직관했던 한화경기를 본 날 이후로 엄청난 야구의 매니아가 되어있었다.
사실 이렇게 야구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일수 있었던것은 한화의 많은 변화때문일것이다.작년수준의 한화였다면 그저 야구장 현장 분위기에만 도취되었던 걸로 기억될수 있었겠지만 잘 모르는 야구초보인 나에게로 하여금 한화의 이런저런 요소가 합쳐진 하나의 스토리는 말그대로 마리한화의 빠지게 만들었다.
어제 끝난 넥센과의 7:6 극적 역전승을 본 사람이라면 나와 같은 생각을 하지않을까 한다.
마리한화의 시작
가장 큰 변화는 당연히 김성근 감독이 한화이글스의 취임한것부터 시작될것이다.야구의 신이라 불리는 김성근을 사람들은 히딩크와 많이 비유하더라.기존의 김응룡,김성근,히딩크 셋은 비슷한듯 각자 다 다른점이 있다.야구초보의 생각이지만 김응룡감독은 분명 훌륭한 감독임에는 틀림없다.하지만 그는 어느정도 수준의 선수들이 있는 팀을 잘 꾸려가는 스타일의 감독이고 히딩크는 못하는 팀을 맡아 자신의 입맛에 맞는 선수들을 직접 뽑아 재탄생시키는 스타일이라고 하면 김성근감독은 못하는 팀을 맡은건 같지만 자신의 입맛에 맞는 선수들을 뽑는것이 아닌 기존의 선수들을 최대한 잘 활용하고 다듬어 업그레이드 시키는 감독이다.
지옥의 펑고 하나때문은 아니다.
사실 그가 부임한 후 지옥훈련을 한다고 했을때 많은사람들이 기대도 했지만 이때까지 못하던 팀이 저런 훈련한번한다고 크게 바뀌지 않을거란 생각이 지배적이었다.실제로 아이러니하게도 시즌전 훈련한번으로 한화선수들의 수비력은 크게 향상되었고 일정부분 기존의 선수들의 마음가짐이 조금은 나타난 것이 아니냐는 얘기도 있었다.사람들이 가장 관심있게 봤던 김성근의 펑고 이 역시 나처럼 야구초보인을 위한 설명영상이다.
보는그대로처럼 아슬아슬하게 몸을 뻗지않으면 받을수 없을정도로 공을 쳐주는 이런 훈련이 펑고이다.
이런걸 몇달을 수없이 반복했으니 수비력이 올라갈수밖에..
하지만 지금의 달라진 한화는 단순히 펑고만의 효과는 아닌듯하다.제일 중요한것이 선수들의 의지와 새로운 마음가짐이 아닐까?
작년 시즌을 보면 정말 한화의 팬들이 왜 보살로 불렸는가가 여실히 보여진다.정말 최악의 실책이란 실책은 전부 다 하더라.하지만 올해는 확실히 달라졌다.지옥훈련과 더불어 훌륭한 선수들이 대폭 투입되었기 때문이다.가장 대표적으로 정근우,이용규,배영수,권혁 등이 있다.
하지만 이 또한 선수 몇명보강되었다고 해서 팀의 실력이 완전하게 바뀌는것은 아니다.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위에 언급한 유명한 선수뿐만 아니라 기존의 한화선수들과의 케미가 엄청나게 잘맞는듯 하다.
사실 현재 한화에서 가장 좋아하는 선수를 둘 뽑자면 바로 김경언과 최진행이다.그들은 새로운 선수처럼 한화의 간판 김태균처럼 높은 연봉을 받는것도 아니고 화려하게 유명한선수들도 아니다.하지만 이번 시즌을 보면 스타급선수가 아니라 이 들이 없었으면 아마 마리한화라는 별명까지는 갖을수 없었을 듯 하다.
실제로 아직까지는 김태균보다 타율이나 홈런수가 더 많은 김경언
확실한 금액은 아니겠지만 김태균의 연봉은 15억에 육박하고 김경언의 연봉은 1억5천쯤 된다고 하더라.
아마 이번 계약이 끝나거나 하면 김경언의 몸값은 껑충 올라야 하지않을까 하는 바램이 있다.
중독야구의 한계
많은사람들이 말한다.한화의 지금 선전에 대해 얼마 못갈것이라고 금방 한계가 올것이라고 한다.
한화의 팬으로써 마냥 기분나쁜말은 아니라 사실인것같다. 유명한 말을 인용하자면 여름이 오면 자기 순위 찾아간다는 어느 감독의 말이 조금은 믿고싶지않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불안하게 들리기도 한다.
현재 한화의 투수진을 보면 거의 권혁 혼자서 다 이끌고 나가는것처럼 보인다.마치 류현진의 한화처럼 말이다.솔직히 선발진이 그럴수밖에 없어서 여기저기서 권혁이 엄청나게 혹사당하고 있고 이번시즌만 던질것처럼 경기에 나온다고 한다.
삼성의 에이스였던 권혁
솔직히 많이 던지고 있긴 하다.개인 인터뷰에서는 혹사라는 느낌이 들면 직접 얘기할것이고 더 많은 공을 던지고 싶다고 밝혔지만 그래도 팬으로써 그의 팔이 조금은 걱정이 되긴한다.
그나마 윤규진이 돌아오면 조금은 힘을 실어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긴하지만 그래도 꿋꿋하게 한화의 마운드를 지키는 그를보면 참으로 믿음직스럽다. 추후에 배영수와 송은범이 지금처럼 점점 살아나서 더이상 혹사라는 단어가 언급되지 않길 바랄뿐이다.
한화가 거품이더라도 행복한 이유
이 상태로 혹시라도 가을야구에 간다면 여론은 두가지로 나뉠것이 뻔하다.
그렇게 혹사시키더니 결국 가을야구 갔구만 !!!
과
그렇게 혹사시켰는데도 가을야구 못갔구만!!!
어차피 어느쪽이 되더라도 욕하는 사람은 욕을 할것이기에 그냥 김성근표 야구를 계속 즐기면 된다고 생각한다.사실상 이미 KBO 자체의 흥행은 한화가 다 이끌고 있는것 아닌가?
이미 한화의 경기는 네이버 시청자수를 보면 평균 20만을 넘어서고 있다 어떨때는 30만까지도 간다.
경기 하나하나가 코리안시리즈라고 불릴만큼 지더라도 재밌는 경기를 하는 그들이기에 정말 막말로 남은 경기에 모두 패한다고 하더라도 지금껏 보여줬던 한화이글스의 팬들은 이미 우승과 비슷한 감동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야구란 종목에 감독이 왜 필요한가의 대한 의문을 풀어준것이 김성근감독이기에 애초에 목표였던 꼴지만 면하면 된다는 목표는 이미 이루었고 조금 욕심더내자면 가을야구만 간다고 해도 아니 6위만해도 우리의 보살들은 더 없이 행복한 시즌이 되지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