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뉘 밤새도록 흘리고간


별빛같은 눈물인가,


또로록 또로록 옥구슬


굴러가는 소리를 내며 


싱그러운 풀잎끝에 


데롱데롱 매달려 있다가 


한점 티없이 


땅에 떨어지는 


저 여린 이슬들


온몸이 그대로 맑디맑은 눈이다


투명한 집이다 


부신아침햇살 알알이 박혀있는


찬란한 보석이다.








Posted by 빅캐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