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나는 바람인가 보네


온세상 피끓게 하는


온세상 밟히는


그대들 오색 찬란한 웃음소리 


그대들 향긋한 살냄새


자나 깨나 못잊어


머언 전생때 부터 


이산.저산.이들판.저들판


후미진 골짜기 마다


그대들 찾아나선


숨가쁘게 두근거리는 가슴의 애달픈 바람인가 보네


내푸른 손에 닿이면


무명의 어둠속에서도 


환한 등불처럼 피어나는


칠도 화관을 쓴 꽃들이여.








Posted by 빅캐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