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내사랑은


달큰한 젖그친 늙은 아내의 유방에 


있지 아니하고 


아지랑이 일렁이는 


그 아련한 봄날


풀빛 푸르른 열여덟 첫사랑 계집애


싱그러운 딸기같은 입술에 있네 


사시사철 내가슴에 피어 


좀처럼 시들줄 모르는


한잎의 계집애 


복사꽃 내음짙은 뽀오얀 알몸


꿈마다 꿈마다 샅샅이 탐하고 있네.





Posted by 빅캐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