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나는 바람인가 보네


온세상 피끓게 하는


온세상 밟히는


그대들 오색 찬란한 웃음소리 


그대들 향긋한 살냄새


자나 깨나 못잊어


머언 전생때 부터 


이산.저산.이들판.저들판


후미진 골짜기 마다


그대들 찾아나선


숨가쁘게 두근거리는 가슴의 애달픈 바람인가 보네


내푸른 손에 닿이면


무명의 어둠속에서도 


환한 등불처럼 피어나는


칠도 화관을 쓴 꽃들이여.








Posted by 빅캐슬










다 함께 일어나서 


눈 부릎뜨고 지켜보아야 한다.


쿵쿵 가슴을 울리는 북같이 외쳐야 한다


미운놈 이마빡 깔줄아는 돌멩이 같이 


두눈에 쌍불켜고 지켜보아야 한다.


푸른물 출렁출렁대며 


꽅간데없이 흘러가야할 


이나라의 강들이 


아프다 아프다 아프다 하는데 


사람을 사람으로 대하지 않는 


물신의 숭배자 권력자와 


영혼이 없는 관료들과 


건설 업자들의 탐심이 야합하여 


강을 살려야 한다는 듣기 좋은말로 


우리들이 낸 혈세로 


수천년 생명의 젖줄인 어머니 


강의 가슴에다 


미친속도의 포크레인,불도저,삽질로 


난도질 하여 철근 콘크리트 벽을 쌓는


저 무지막지한 작업을 중단 시켜야 한다.


악취나고 고여썩는 폐허의 수장터로 만들려는


저 야심만만한 거대한음모를 산산히 부서 버려야 한다.


온 산천에 풀잎 하나하나


새롭게 눈뜨고 일어나듯


어둠과 죽음으로 내몰린


수천만 생명의 터전 젖줄인 어머니의강


청정한 푸르럼으로 흘러갈때까지 


다 함께 일어나 


눈 부릅뜨고 지켜 보아야 한다.




Posted by 빅캐슬














어느 뉘 밤새도록 흘리고간


별빛같은 눈물인가,


또로록 또로록 옥구슬


굴러가는 소리를 내며 


싱그러운 풀잎끝에 


데롱데롱 매달려 있다가 


한점 티없이 


땅에 떨어지는 


저 여린 이슬들


온몸이 그대로 맑디맑은 눈이다


투명한 집이다 


부신아침햇살 알알이 박혀있는


찬란한 보석이다.








Posted by 빅캐슬









빨간 햇불 손에 쥔


눈부시게 빛나는 四月아 


너가 왔따고 


너가 왔따고 


세상은 온통


초록 혁명으로 아우성이구나 


짖밟히고 뿌리뽑혀도 죽지않고 


겨울의 무수한 고통을 지나온


들풀들의 물결을 보아라 


갈아 엎을것들은 갈아 엎어야 한다고 


무너져야 할것들은 무너 뜨려야 한다고 


짖푸르게 일어서서 달려오는 들플들의 물결을 보아라.






Posted by 빅캐슬

벌써 아들이 태어난지 정확하게 1년이되었다.돌잔치는 먼저했지만 정확한 생일은 8월5일 작년 8월은 나에게 너무나 힘들면서도 기쁘고 온갖감정이 교차하여 정신적소모가 심했던 한해였다.지금도 완전해지진않았지만 그래도 작년보다는 살만하다.아버지가 돌아가신후 거의 3주도 채안되어서 태어난 대성이 

자신을 세상누구보다도 기다리고 이뻐해줄 친할아버지가 돌아가신사실은 정말 아빠인 동시에 아들인 내가 보기에 너무나 아프고 안타까웠다.그래도 우리 대성이가 나중에 그마음 다 헤아려줄거라 생각한다.




무엇보다도 너무나 감사한것은 다른아이들처럼 어디 한군데 아픈적없이 1년동안 건강해줬다는것이다. 그 흔한 감기조차 걸리지않고 쑥쑥크는 아들내미 

집에서 대성이를 몇개월보면서 솔직한 심정은 답답하기도 했고 아직 한창때에 밖에 나가지못하고 집에서 육아를 한다는것이 너무 우울했는데 하루하루 커가며 나에게 엥기는 대성이를 보면 그런생각도 사라지곤한다.

이제 겨우 1년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일이있고 더 많은사랑을 주고받을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내 핏줄 내아들이란것이 너무나 사랑스럽고 행복하다.



Posted by 빅캐슬

물생활을 하고나서 처음으로 가장 오래키웠던 어종이 스터바이코리였습니다. 다른애들은 다죽어도 이 스터바이들만 기특하게도 잘견디고 뽈뽈거리면서 군영보여주고 그래서 더욱 애착이 가더군요.그래서 예전에 경험을 토대로 이번에는 코리 단독항을 만들었습니다.사실 초보때는 위에 구피를 키우면서 밑으로 떨어진 먹이를 청소나 하는 물고기쯤으로 생각하고 키우는데 저는 그냥 코리만 키워보려고 합니다.일단 다른 어종과는 다르게 수질에 강하고 튼튼하다는점이 참좋더군요.일단 스터바이는 다음주에 오기로했고 급분양을 받게되서 오늘 입수했네요.사실 분양하시는분이 여러종의 코리를 갖고계셨어요.

골드스트라이프,아돌포이,버게시,그린스트라이프,그리고 짜장코리 다른이름으로는 베네수엘라 블랙이라고도 하죠.근데 담주에 화팬(화이트팬더)가 올예정이어서 뭔가 흑과백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바로 짜장코리를 선택하고 입양해왔습니다.




사실 마리당 다른애들보다 고가여서 더 조심스럽게 물맞댐을 했습니다. 봉지채 띄워놓는것도 1시간 가량 

그리고 물맞댐자체는 2시간정도 했네요 검역차원에서 엘바진을 조금풀어서 했는데 이상은없네요 근데 제가 자주가는 밴드까페의 코리장인인 밀원님이 계시는데 짜장코리는 따로 물맞댐을 안해도 된다고 하네요 그만큼 튼튼하다는 소리겠죠?




성어인데 엄청 크네요.유어나 준성어가 아니라 그냥 성어입니다.왠지 알을 털지않을까 기대해보는데 

일단 물잡은지가 얼마안되서 건강하기만해도 좋을것같네요.




입수하자마자 어리둥절해서 여기저기 뽈뽈거리고 돌아다니는 짜장코리들 

몸집이 커서그런지 조금만 움직여도 네이쳐샌드 분진이 장난아닙니다.몸에 분진이 다묻어있네요.



사실 산란을위해서는 짜장코리만 하는게 좋을듯한데 다른코리를 넣을 단독항은 더이상 늘릴수가 없어서 짬뽕코리항이 될것같습니다.그래도 참 좋네요 



Posted by 빅캐슬

어항의 물을 채운지 벌써 2주가 되갑니다.난생처음으로 수초를 해본답시고 흑사만 쓰던제가 소일도사고 쿠바펄도 사고 이탄도 사서 남들하는것처럼 꾸며놨네요.근데 네오플랜츠 탭을 많이 써서 그런지 점점 실이끼가 끼기 시작하더군요.플로액셀도 뿌려보고 했지만 좀처럼 없어지질 않았습니다.그래서 많은사람들이 흔히 쓴다는 생물병기를 써보기로 했죠.그래서 노랭이새우 4마리와 야마토2마리 오토씽2마리를 입수 

넣자마자 역시나 새우애들은 열심히 이끼부터 잡아먹습니다.근데 그중에 포란을 벌써 해서 온 노랭이가 있더라구요.사실 새우항을 할생각도 없었는데 포란한놈을 보니 왠지 따로 새우항을 하고싶어지는겁니다.물론 최대한 돈이 들지않는방향으로 

그래서 집에서 놀고있는 일체형 1자어항과 수초항에 쓰고 남았던 소일이 생각나서 10분만에 세팅해버렸네요




소일은 컴팩트 쉬림프 소일입니다.저는 흡착계 영양계 이딴거 모릅니다.그냥 눈에 보이는거 사고 집어넣을뿐 주변에 CRS폭번하는 분을보니 이런거 안따지고 대충 물잡고 잘도 번식하더군요.그리고 저는 아직 CRS보다는 노랭이나 사쿠라가 더이뻐보이기에 크게 신경안쓰이더군요 ^^




10분만에 세팅을 해버려서 소일분진이 엄청납니다.1층 수초어항의 물을 새우항의 꽉채웠습니다.

이럴줄알았으면 그냥 축양장을 3단으로 하는건데 ㅋㅋ 근데 눈치도 보이고 그래서 와이프에겐 새우 키워서 팔려고 한다고 뻥쳤네요 




이 새우항은 아무 레이아웃없이 그냥 운동장으로 단순히 번식용으로 해보렵니다.

일단 물은 2주이상 여과기만 돌릴생각입니다. 새우가 폭번하는 어항이 되길 바래봅니다.




Posted by 빅캐슬

물생활을 하면서 가장 기본이되는것은 어항과 여과기입니다.일단 1차적인 목표는 물고기가 잘살아가는것을 보기위함이기때문이죠.그리고나서 외적으로 먹이나 수초같은것을 들이기도 하구요.근데 이 물생활이라는것이 자연과 최대한 비슷하게 좁은수조속을 꾸며줘야하는것이기에 그저 입수한 물고기가 잘살기만 보는것으로 끝이 아닙니다.항상 우리의 애어들은 끊임없이 2세를 남깁니다.산란을하고 부화를 하죠.하지만 멍청한 물고기라서 그런지 자기가 힘들여 낳은 새끼를 잡아먹거나 다른어종에게 잡아먹히는게 허다합니다.그때부터 우리는 부화통이라는것을 찾게됩니다.어항안에 새끼들만의 공간을 하나 더만들어주는것이죠.안전하게 유어기와 준성어기를 지날수있게요.저도 마찬가지로 여러가지 부화통을 사고 실패도해보고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습니다.수십 수백번을 고민하고 이것저것 써본 결과 오늘에서야 드디어 부화통의 끝판왕을 찾은것 같아 이렇게 포스팅을 합니다.

출처-큐사마님 블로그


일단 바로 부화통을 공개하자면 이렇게 생겼습니다.제가 그동안 써왔던 부화통중에 가장 대표적인것으로 메타큐브 MA05와 지존부화통이 있습니다.물론 이 2가지의 부화통도 굉장히 쓸만한것들임에 틀림없습니다.하지만 완벽함을 추구하는 제가쓰기엔 조금씩 모자라는 부분이 있더군요.

일단 메타큐브는 물순환이 잘된다는 장점이 제일크지만 걸이식의경우 반대편 걸이식 구멍으로 치어가 가끔씩 빠져나가더군요. 

그리고 브라인쉬림프를 주면 밑으로 다빠져나갑니다.물론 밑바닥을 촘촘한 노방천으로 바꿀수는있지만 추가로 옵션처럼 구입해야 하는 번거러움이 있습니다. 그리고 젤 중요한건 그리 크지가 않습니다,


뭐 지존부화통은 많은사람들이 쓰고있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물순환면에서도 답답해보이고 별로라고 생각해서 몇번쓰질않았습니다. 

그래서 좀더 좋은 부화통 또는 격리통이 없을까?엄청나게 검색끝에 큐사마 부화통을 찾게 된것입니다.이렇게 포스팅하니깐 큐사마님 관련된사람같긴하네요 ㅋㅋ 얼굴도 모릅니다. 

일단 개인적으로 자작한다는점이 참좋았고 구매한사람들의 후기나 그냥 눈으로봐도 부화통의 모든장점을 다가지고 있었습니다. 구피부화통 이나 자작부화통 중에 단연 갑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설명필요없이 제수조 사진을 공개!!

수조는 2자광폭입니다.그리고 큐사마 부화통은 특대사이즈이구요. 2자이상부터는 특대를 사용해도 전혀 좁아보이거나 하지않아서 추천합니다. 이게 좀 크다면 대자 사이즈를 추천합니다.

우연히 이 부화통이 오는날 노랭이새우가 포란을 하고있어서 따로 격리를 시켰습니다. 최근에 업그레이드 된 부화통인데 밑부분은 막혀있고 옆면과 앞면이 망사로 되어있습니다.나중에 쉬림프를 급여해야하기때문에 최대한 촘촘한 노방천으로 주문했죠.


노방천이라 물순환이 잘 안될거라 생각했는데 꽤나 잘됩니다. 거기다 저는 테쌍 대롱을 연결해서 이렇게 위로 뿌려주고 있네요. 저위에 망은 가운데 차단망입니다. 부화통 한개로 2개의 효과를 낼수있죠 저는 노랭이새우의 조리를 위해 넓게 쓰고있습니다.




수조 전체샷입니다. 그냥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수조속의 또하나의 수조가 들어있는것 같습니다 기존의 부화통은 그냥 작아보이고 정말 말그대로 부화만 시키는 용도였다면 이것은 계속해서 키워도 무방할듯합니다. 

물론 저처럼 브라인쉬림프를 안먹이는분은 좀더 큰 사이즈의 망사도 있으니 알맞게 선택하면 될듯합니다^^




큐사마님 블로그에서 퍼온 망사 사이즈 비교입니다.

솔직히 누군가가 판매하는 제품은 포스팅을 잘 안하는편인데 개인적으로 꽤나 많이 만족했고 유용할것같아서 이렇게 글을 올리네요.

메타큐브나 지존부화통과 가격을 비교해도 크게 비싸지도 않고 가성비는 이게 짱인것 같습니다.괜시리 부화통이 좋으니 빨리 구피놈들이 산란이나 했으면 좋겠네요



Posted by 빅캐슬